정상적인 두려움
두려움은 정상적인 것이며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입니다. 이는 종으로서 진화해 온 우리의 한 부분이며,삶의 특정 시기에 출현하여 발전해 갑니다. 낮 가리기(stranger anxiety)와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에 대한두려움 (분리불안; separation anxiety)은 전형적으로 생후 9개월 전후에나타납니다.
물론 정확한 연령과 불안의 정도는 아동마다 다르겠지만, 모든 아동들이 이러한 무서움을 경험하며 그 시기는 대개 비슷한 편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크게 되면 또 다른 종류의 두려움을 나타내곤 합니다. 동물(예, 개)이나 곤충(예, 거미)에 대한 공포, 물에 대한 공포, 초자연적인 대상에 대한 공포(예, 유령, 괴물) 등은 종종 걸음마기 이후의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것들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른면,아이들은 다른 아동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하고, 자의식이 생기면서 그에맞춰 행동하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통상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이런걱정들은 나이가 들떤서 증가하며, 청소년기 중기에 이르떤 최고조에달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고,다른 아이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불안이 문제가 되는 때는 언제인가?
자녀의 불안이 '비정상적'인지 아닌지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그런 식으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즉, 공포 자체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무서움증 자체는 정상적인 것이며, 다만 어떤 무서움은 다른 것보다 더 심하고 광범위한 것일 뿐입니다.
어떤 아이가 세균에 대한 공포 때문에 손을 너무 자주 씻는 것이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이러한 공포는 매우 지나친 수준의 정상적인 두려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세균에 대해 걱정을 합니다~여러분이 만약 개 밥그릇으로 저녁을 먹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런 관점에서 불안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단지 다른 아이들보다 정상적인 걱정을 하는 정도가 더 심하고 더 침습적일 뿐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불안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따져보기보다는, 불안이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지 여부를 심사숙고 해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이 아동에게 장해가 되거나 어려움을 유발시킵니까?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두려움으로 인한 어려움이 단지 아이를 힘들게 하고 당황하게 하는 정도에서 그칠 수도 있으며,불안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던 어떤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함니다. 혹은 걱정 때문에 아이의 학업이나 신체적 활동이 영향을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불행하게도 불안이 아이의 삶에 심한 영향을 미친다면, 여러분은 아이에게 이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것입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불안 때문에 아이가 얼마나 영향을 받으며 우리 가족이 아이의 불안을 없애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간에 균형을 맞춰서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은 반드시 여러분과 아이의 합의 하에 내려져야 합니다. 만일 아이가 불안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경우,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라던가 혹은 아이의 문제가 치료를 할 만큼 힘든 상황이 아니라고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한편 불안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라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불안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으며,그럴 경우 비교적 쉽게 불안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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